선도적인 디지털 자산 투자 회사 코인셰어즈가 최근 공유한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투자 환경은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약 11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활동이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이러한 급증으로 인해 올해 누적 유입액은 약 27억 달러로 증가한 상태인데, 코인셰어즈는 이러한 성장을 강조하며 총 운용자산(AuM)이 2022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인 59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 활동의 부활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반영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ETF 붐 속에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자산 유입을 주도하다
이러한 자금 유입의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에서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사실이다. 코인셰어즈는 이러한 투자 상품에 지난주에만 11억 달러가 순유입되었으며, 출범 이후 총 유입액은 28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새로 발행된 BTC 현물 ETF에 대한 주목은 규제되고 접근 가능한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대한 시장의 열망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선택하는 방식에 있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사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최근 투자 유입은 변함없이 비트코인에 집중되었으며, 전체 유입 자금의 거의 98%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현물 비트코인 ETF에 자금이 집중된 것은 시총1위 암호화폐의 시장 지배적 지위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식되는 성장 잠재력을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긍정적인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은 크게 둔화되었지만, 제네시스가 보유한 16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매각은 향후 몇 달 동안 추가 유출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스위스, 호주, 브라질과 같은 다른 지역에서도 긍정적 유입이 보고됐으며 캐나다, 독일, 스웨덴은 미미한 규모의 유출을 기록하면서 유출 현상이 서서히 ‘냉각’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 카르다노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도 각각 1,650만 달러와 610만 달러가 유입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고 아발란체, 폴리곤, 트론에도 소폭의 유입이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