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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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금 ATH 달성에…”귀금속 투자자들, BTC 조롱?!”

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귀금속 투자자들의 조롱이 부활했다.

미국 하트포드 골드 그룹에 따르면, 4월 3일(현지시간) 금은 온스 당 2,30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11.5%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하트포드 펀드의 투자 전략가 나네트 아부호프 제이콥슨은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금은 2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여 온스당 약 2,000달러에서 3월 말에는 2,200달러 이상으로 올랐으며, 글로벌 긴장고조의 상황 부터 금리인하 가능성, 탈달러화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다른 안전자산과 함께 잘 버텨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비트코인 비관론자들은 이날 금의 ATH 달성을 BTC에 대한 새로운 조롱거리 소재로 삼았다.

특히 월가의 잘 알려진 금 강세론자이자 비트코인 비평가 피터 쉬프는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2024년 2분기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7% 하락한 반면 은과 금은 각각 8.7%와 3.4% 상승했다”며, “결과는 스스로를 대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쉬프가 글을 올린 시점을 기준으로 2분기는 3일 전에 시작이 됐으며, 올해 비트코인은 55% 상승하여 같은 기간 동안 금의 상승률을 이미 5배나 앞지른 상태다.

이어 쉬프는 후속 게시글에서 “지금이 비트코인을 팔고 금과 은을 유리한 가격에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동하지 않겠다면, 가난하게 지내는 것을 즐기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재빠른 반박에 나섰는데, 특히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퀘이사는 해당 게시글에 답글을 달아 “금값이 1,500달러 더 오를 때까지 60년을 더 기다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바이트트리의 애널리스트 이자 연구원 찰리 모리스도 이날 자신의 X에서 비트코인의 전력 집약적 채굴 과정을 언급하며 “금이 ‘전력 소비 없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며 비꼬았다.

그러나 환경운동가이자 비트코인 ESG 연구원인 다니엘 배튼은 금 추출에 필요한 에너지가 대부분 화석 연료에서 나온다는 점을 지적하며 “[금]은 완전히 전기가 공급되는 비트코인 채굴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배출 강도가 훨씬 높으며, 지역 토지와 상수도에 수은이나 비소를 남긴다”고 꼬집었다.

한편, 14개의 주요 현물 금 추적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초부터 2월 중순까지 2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BTC 현물 ETF에는 38억 9천만 달러가 유입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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