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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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 자산으로써 암호화폐? 데이터 너무 짧아 ‘평가 불가’ & 거시경제와 관계는 ‘불분명’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S&P 글로벌이 새로운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자산과 거시경제 사이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담았다. 결론은 확고한 ‘불분명’ 수준이며, 세부적으로는 주로 암호화폐 겨울 및 지리적 요인, 업계의 짧은 역사와 같이 특정 이슈들로 인해 다소 복잡해 보인다. 

해당 보고서 도입 단락에서 S&P는 암호화폐 자산은 기존 자산과 다른 가치 제안을 갖고 있으며 다른 성능 동인을 드러낸다고 언급했지만, 암호화폐 생태계와 거시경제의 상호 연결성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P의 분석가들은 S&P 광범위 암호화폐 디지털 마켓 지수(Cryptocurrency Broad Digital Market Index, BDMI)를 다른 재무 지표와 비교해 총 ‘5개 영역’에서 상호연결 정도를 평가했다.

먼저,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자산은 거시경제 변화의 영향에서 예외가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암호화폐 경제에서 ‘특이성’이 수행하는 역할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인과 관계를 확립할 수는 없지만 확대통화정책 기간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또 암호화폐의 큰 변동주기 중 일부는 FTX 붕괴와 같이 통화 정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요인에 따라 발생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대한 기대와 암호화폐의 관계는 변수가 다르지만 매우 구체적이다. 이 경우 사용자의 위치와 현지 화폐의 안정성이 주요 요인으로 드러난다. 결국 암호화폐 자산의 매력은 법정화폐의 성능에 달려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는 결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경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암호화폐의 능력과 관련해 암호화폐 자산을 포함하는 자산 관리 제품의 출시에 주목하기도 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로서의 암호화폐의 역할은 아직까지 불분명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분석가는 “이것은 복잡한 주제이며, 자신있게 다루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짧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암호화폐의 저항성은 불안정한 법정통화가 있는 신흥 시장에서 인기의 동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리적 특성 및 암호화폐 경제의 특이성이 이 때의 헤지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 주기가 때때로 거시경제와 관련없는 원인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암호화폐 자산과 달러’의 관계에 대해 더 확실한 결론을 도출해 내 눈길을 끌었다. 

달러와 비트코인 사이에는 명백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것이 인과관계의 가능성까지 뒷받침 하지는 못했다는 것. 이를 두고 분석가들은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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