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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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CEO 스카라무치 “비트코인 내년 17만달러”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리지(SkyBridge)를 설립한 앤서니 스카라무치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내년에 17만달러(2억2500만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스카라무치 CEO가 이날 스위스 다보스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스카라무치 CEO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새로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와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꼽았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거래소의 승인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4만9000달러(6475만원)를 돌파했다가 급락해 현재는 약 4만2500달러(56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스카라무치는 “260억달러(34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신탁상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새 펀드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신규 펀드가 가격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는 8~10거래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시점에 대략 4만5000달러(6000만원)라면 내년 중후반에는 17만달러가 될 것”이라며 “반감기 당일 가격이 얼마든 비트코인은 향후 18개월 안에 4를 곱한 가격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이다. 그동안 3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스카이브리지가 암호화폐 토큰과 디지털 자산 중심 벤처 캐피털 투자를 결합한 새로운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스카이무이는 대표적인 가상자산 강세론자 중 한명으로, 골드만삭스에서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그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을 받으면 상당한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며 “1000억 달러(약 135조9300억 원)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경우 그 규모가 얼마나 클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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