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앞선 강세 장세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향후 몇 달 동안 통합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인기 트레이더이자 분석가 렉트 캐피탈은 최근 X를 통한 시장 분석에서 올해 비트코인과 2023년 비트코인의 가격변동 간의 새로운 비교를 도출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의 반감기 이후로 견고한 범위에 갇혔을 수 있지만, 렉트 캐피탈은 BTC 가격 상승의 부족으로 인해 ‘상승세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제안했다.
그는 과거와 현재의 비트코인 강세장 국면을 살펴보면, 바로 지난해였던 2023년까지도 BTC/USD는 장기간의 낮은 변동성 움직임을 경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재축적 범위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또한 비트코인이 이 주기에서 비슷한 범위를 형성하는 것을 이미 보았다(파란색 원).”
그가 분석 게시글에 함께 첨부된 차트에서는 현재 상황을 2023년 2분기와 3분기에 걸친 수개월간의 통합 단계가 비교됐다.
현재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연출된다면,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좁은 거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진단된다.
반면, 렉트 캐피탈의 또 다른 분석에서는 이번 주기의 BTC 가격 조정은 이전의 강세장을 기반으로 볼 때 “오래전에 이루어져야 했다”고 진단한다.
특히 2016년 중반의 비트코인 강세장 초기와 2024년을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다.
한편, 소위 ‘재축적 단계’는 가격뿐만 아니라 채굴자 활동에도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반감기로 인해 채굴자의 블록당 보조금이 50%나 삭감되면서, 인기 있는 해시리본(Hash Ribbons) 지표에 따르면 새로운 “항복”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30일 평균 해시레이트를 60일 평균 해시레이트와 비교한 것이며, 전자가 후자보다 낮아지면 “항복”이 시작된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기간은 적절한 ‘매수 기회’를 알려주었으며, 가장 최근의 마지막 등장은 지난 2023년 3분기에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통계 플랫폼 우불(Woobull)의 설립자 윌리 우는 “짜증나긴 하지만, 더 많은 고통과 지루함이 닥쳐오기 전까지는 BTC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그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광부들은 항복하고 있으며, 이 것이 끝나면 거의 항상 거대한 랠리로 이어진다. 이 리본에서 압축지점을 찾아보고 매수한 뒤 호들(hodl)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