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해킹 사태가 벌어진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의 소유주 저스틴 선이 “해커가 만약 7일 내 탈취금 전액을 반환한다면 탈취금의 5%를 화이트햇 보상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일 내 탈취금을 반환하지 않을 시 수사기관에 신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손실이 폴로닉스의 운영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는,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면서, “성공적으로 해커 주소와 관련 자산의 일부를 식별해 동결 조치했다. 점진적으로 폴로닉스의 입출금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블록체인 보안 전문 업체들은 이번 해킹 공격의 피해액을 1.2억~1.3억 달러(=1,650억 6,250만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이날 바이낸스 자오창펑 CEO가 “저스틴 선의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가 해킹에 노출됐다.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관련 자금이 바이낸스로 유입되면 언제든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SNS 계정 웨일와이어가 “플로닉스 해킹은 저스틴 선 등 부패한 내부자들의 엑싯 스캠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중앙화 거래소들은 죽어가고 있고, 가짜 해킹으로 자금을 가지고 도망가는 것 만큼 이익을 얻는 더 좋은 방법은 없다”면서, “이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