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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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키 글로벌, 버뮤다 거래소 출범…”코인베이스 킬러 자리 노린다”

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인 해시키 그룹이 경쟁사인 코인베이스에 맞서 버뮤다에 기반을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해시키 글로벌을 출범시켰다.

4월 8일 언론 인터뷰에서 해시키 글로벌의 전무이사 벤 엘 바즈는 코인베이스가 국제 거래소 운영을 위한 버뮤다 라이선스를 획득한 후로, 해시키 역시 “모든 옵션을 검토한 결과 버뮤다가 우리가 확장하기에 매우 적합하고 좋은 규제 체제를 갖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2022년 FTX가 붕괴된 이후 거래소 사용자들은 이제 “거래소의 거래 상대방 위험이 어떤 것 인지 더 잘 이해하게” 됐으며, 해시키 글로벌은 바이낸스의 “사용자 및 제품 경험”과 코인베이스의 “규제 및 안전 백엔드”를 결합할 수 있는 틈새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향후 5년 내 장기적 목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규정 준수 거래소가 되는 것이다.”

엘 바즈 전무이사는 해시키 글로벌의 목표는 “해당 관할권에서 다른 경쟁자들이 해온 일을 능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의 경우 24시간 파생상품 거래량이 5억 3,9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한 홍콩에서 최초로 영업 허가를 획득한 해시키 홍콩 본사와는 달리, 해시키 글로벌은 홍콩을 비롯한 중국, 미국 및 기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지난 1월, 해시키 홍콩은 12억 달러가 넘는 사전 기업 가치로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1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 후 ‘유니콘’ 지위를 달성한 바 있다.

거래소는 이 자금을 자산 관리, 블록체인 노드 검증 서비스, 토큰화 서비스, 웹3 인큐베이션 등을 포함한 사업 부문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엘 바즈에 따르면, 해시키 글로벌은 향후 6개월 동안 현물 및 선물 거래, 스테이킹 서비스, 프로젝트 런치패드를 제공할 예정이며 “첫날부터 유동성 공급자와 시장 메이커를 배치해 시장이 충분히 깊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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