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폭스비즈니스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게 암호화폐 정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타운홀 미팅이 지난 15일 진행이 됐으나, 정작 해리스와 캠프 측 인사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폭스는 “이로 인해 해리스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거나 바이든과는 다른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무너졌다”면서, “또 이번 타운홀 미팅 시청자를 대상으로 피드백을 수집한 결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암호화폐 수용을 건의하더라도 해리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정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계획이나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해리스가 암호화폐 업계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이 암호화폐 친화적 스탠스를 취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이번 타운홀 미팅의 최대 성과”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비영리 기관 시티즌 포 에식스가 입수 및 공개한 개인 재무공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대 500만 달러(=67억 8,500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ETH) 기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NFT 출시를 통해 7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는데, 해당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는 머그샷 NFT와 트레이딩 카드 컬렉션 2종으로 715만 달러 상당의 수익을 낸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M)의 경우, 트럼프 추정 주소가 보유한 암호화폐의 가치를 약 359만 달러로 집계 중이다.
또 트럼프 추정 주소가 보유한 주요 암호화폐는 약 492.6 ETH(128만 달러 상당), 377.4 wETH(98만 달러 상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