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현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가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급격한 판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로이터가 입소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은 44%에 달했지만, 예측 시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아 그녀의 승리 확률을 34%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의 보도시점 기준 선도적인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에서 현재 3억 7,067만 달러의 베팅 가치를 지닌 그녀의 ‘대선 당선 확률 예측’은 플랫폼 내 가장 큰 베팅 규모 중 하나에 속하는데, 큰 볼륨은 그 만큼 정확도를 높이기 마련이다.
현재 시장은 해리스의 승리 확률을 34%로 예측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6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카말라 해리스의 34% 확률에 대한 추측은 2,903만 달러 규모로, 지난 24시간 동안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트럼프의 63% 득표율 승리는 약 4,800만 달러의 베팅 규모를 나타낸다.
또한 이 같은 결과는 폴리마켓의 트레이더들이 로이터 여론조사 결과인 ‘해리스의 44%의 당선 확률’에 대해 회의적임을 시사한다.
한편, 폴리마켓 트레이더들은 기본적으로 주식의 현재 가격($0.339)과 달러($1)의 차이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가격은 배당률을 나타내는데, 그녀의 승리 확률이 44%라고 믿는 사람들의 경우 $0.339 주식을 매수하고 10%의 이익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폴리마켓은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 암호화폐를 사용해 전 세계 사람들이 다양한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예측 시장이 여론 조사와 설문 조사보다 사건을 예측하는 더 정확한 도구라고 평가해 왔지만, 주의와 ‘건전한 회의론’은 언제나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