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ㆍ암호화폐 분야 채용 사이트 워크인크립토의 창업자 샘 웰라리지가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슈로 일자리를 잃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여전히 동종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많은 암호화폐 기업이 연달아 해고 소식을 발표했다”며 “실직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취업 자리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해고를 당한 수많은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 중 대다수가 웹3 분야에 남길 원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들은 현재 업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궁극적으로 시장에 유익할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같은 날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총괄 루카스 우투무로는 “FTX 붕괴 이후 S&P 500과 비트코인(BTC)의 상관관계 지수가 -0.58을 기록했다”며 “이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는 분석을 전했다.
그는 “이는 미 증시와 BTC의 상관관계가 ‘중립’ 단계로 전환됐음을 의미하며, 기존에 존재하던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완화됐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FTX 붕괴 사태로 시장 내 하방압력이 가중돼 암호화폐-미 증시간 상관관계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두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복구될 것 인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암호화폐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외부 자본 유입이 필요하다”며, “다수의 거시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제가 내년까지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연준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 역시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우투무로 리서치 총괄은 최근 발생한 FTX 사태로 인한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FTX 붕괴 사태로 인한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DCG 자회사 제네시스가 출금을 중단했으며, 미국 거래소 제미니도 제네시스와 연계돼 있는 자체 스테이킹 서비스 ‘제미니 언(earn)’에 예치된 고객 자금을 동결했다”면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우세한 시장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약세장은 역사적으로 장기 투자자들이 BTC 보유량을 늘려왔던 구간”이라면서, “BTC를 1년 이상 보유한 주소의 BTC 수량이 사상 최대 규모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