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호랑이의 날을 맞아 백두산호랑이 한청이의 모습이 담긴 NFT(대체불가토큰)가 발행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9일 국제호랑이의 날을 맞아 백두산호랑이 ‘한청 NFT’을 제작하고 발행연도를 기념하기 위해 총 2024명에게 무료로 나눠줬다고 30일 밝혔다.
백두산호랑이 한청이는 국내 현존하는 백두산호랑이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개체로, 올해 19살이 됐다. 현재 한수정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살고 있다.
‘한청NFT’에는 한청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한청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청이의 습성, 체형, 줄무늬를 3차원(3D)으로 재해석하는 등 한청이의 실제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한청NFT’는 호랑이 관련 숨은 퀴즈를 맞춘 선착순 2024명에게 무료로 지급됐다.
또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는 한청NFT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청이가 좋아하는 특식 소피(선지) 아이스크림 NFT를 발행한다.
‘한청NFT’ 보유자가 ‘특식 소피(선지) 아이스크림 NFT’를 지급받을 경우 2개의 NFT가 믹싱된 새로운 한청이가 오는 12월 11일 국제 산의 날을 맞아 보급되면서 소장과 수집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 한수정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한청NFT는 발행 30여분만에 무료 지급이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면서 “이번 한청NFT를 통해서 국민들이 백두산호랑이 등 생물다양성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생물다양성과 산림생물자원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백두산호랑이 NFT 발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수정은 ‘생물다양성 NFT 발행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대체불가한 특성을 가진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살려 NFT를 결합한 것으로, 국내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국내 최초의 산림생물자원 NFT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한수정이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