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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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TX 트래픽 1위…타격 가장 클 것”


우리나라가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는 줄리아 응 마케터가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FTX의 국가별 트래픽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FTX 전세계 트래픽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1위를 기록했다.

또 FTX의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웹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월평균 고유 방문자 트래픽은 29만772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코인게코는 “한국은 FTX의 붕괴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 이어 2위는 싱가포르(5%·24만1675명), 3위는 일본(4.6%·22만3513명)으로 나타났다.

2위인 싱가포르는 2021년 12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문을 닫으면서 많은 사용자가 FTX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싱가포르에서는 월 평균 24만 1675명이 FTX를 이용했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국부 펀드 테마섹이 FTX에 2억7500만달러(3733억원)를 투자했어서 피해가 컸다.

3위 일본은 월 평균 22만 3513명이 FTX에 방문했다. 일본도 대기업인 소프트뱅크가 올해 라이트스피트 벤처 파트너스, 타이거 글로벌 등과 함께 FTX에 1억 달러(357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앞서도 가상화폐 거래소 FTX 이용자 중 한국인 비중이 가장 커, 국내 투자자들의 피해가 클 수도 있다는 우려는 나왔었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어스웹이 지난 8월 기준 FTX 거래소를 방문한 이용자 국적을 분류한 결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한국(6.21%)이었다고 알렸다.

싱가포르(5.26%), 독일(4.2%), 러시아(3.66%), 일본(3.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다른 웹사이트 분석업체 ‘시밀라웹’은 지난 8~10월 FTX 사이트에서 발생한 트래픽 중 한국(6.01%)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FTX의 유틸리티 토큰인 FTX 토큰(FTT)은 유동성 위기 소식이 알려지고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가 전량 매각을 발표한 이후 시가총액이 29억달러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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