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상자산 투자정보 데이터 플랫폼 쟁글은 ‘한국 가상자산 시장 리포트 2022’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가상자산 시장이 높은 거래대금과 웹2 기업들의 활발한 블록체인 도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25일 기준 한국 가산자산 시장은 국가 통화별 비트코인 거래량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이를 두고 쟁글은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에서는 전통산업 기업들의 웹3 도입 움직임이 매우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웹2 기업들이 상당히 많으며, 웹3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많다”면서 “한국 시장은 넓은 유저풀과 적극적인 기업 참여로 인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규제 부문에서는 ‘증권형 토큰’과 ‘가상자산 회계 처리’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 산하 리서치 센터인 후오비 리서치 역시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 개요 및 트렌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후오비 리서치는 “2022년 기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성숙하다”면서, “미국인 중 13.7%만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미국은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CEX) 연간 거래량의 9.2%를 발생시키고 있다. 디파이의 경우 미국이 전세계 거래량의 31.8%를 점유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데이터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1.9 점’을 부여했다.
또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성숙도’ 측면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베트남이었는데 “조사를 진행한 15개국 중 베트남 내 암호화폐 사용률이 가장 높았다. 베트남인의 20.3%가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베트남은 암호화폐 채택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보고서는 “한국과 일본은 암호화폐 거래가 매우 활발한 국가”라면서, “거래소 트래픽 중 한국의 점유율이 7.4%로 미국에 이어 2위, 일본은 3.85%로 6위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마샬 밀러 美 법무부 차장이 “법무부는 최근 1년 동안 가상자산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시장 교란 행위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만 말하겠다”면서 “법무부는 잠재적인 조작 사례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