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신탁사인 한국토지신탁이 블록체인 게임업체 모노버스와 토큰증권 발행(STO)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토지신탁의 토큰증권 발행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향후 기술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모노버스는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다. 모노버스는 2021년 10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글로벌과 게이트이오에 블록체인 게임 후르티 디노의 거버넌스 토큰인 FDT(Fronti Dino Token)를 상장했다.
회사는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온보딩할 수 있는 플랫폼인 메인넷 엔트로피 개발도 완료했으며, 협업을 통한 블록체인 플랫폼 확대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은 그동안 조각투자회사와 협력벤처 전담팀, 미술, 명품와인, 한우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왔다.
기관은 지난 2월 16일 미래에셋증권, HJ중공업과 선박금융증권 토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대표 신탁사로 모노버스의 앞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토지신탁은 STO에 대한 금융투자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활용하고자 하며, 모노버스와의 제휴로 증권사로서의 입지가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토지신탁 등 전통적인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증권 토큰이라고도 불리는 토큰화된 증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것들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투명성과 유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발행자들에게 더 효율적인 자본 조달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STO는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전통적인 사모는 물론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는 기업공개(IPO)의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