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고 기술지원과 검증을 통해 실제 서비스를 확대해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에 나설 예정이다.
KISA는 정부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 총 207억원의 예산으로 12개의 과제로 선정된 블록체인 지원사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KISA는 완성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업무별로 법제도, 기술, 사업화 자문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업무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며,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하고 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국민참여단 제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KISA는 공공부문 6개 과제와 민간부문 6개 과제를 선정했는데, 공공부문의 중점과제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디지털 배지 발급 플랫폼 등이며, 확산과제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인증서비스, 전자공증, 드론 운영정보 서비스, 공무원연금 권리확인 플랫폼 등이다.
KISA는 기존 주민등록증 모바일 검증 서비스에 DID 기술을 추가해 금융기관이 인정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배지 발급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 ID 인증(DID)과 비대체형 토큰(NFT)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인증서, 인증서, 교육정보 등을 디지털 배지로 발급할 예정이며, 이는 종이로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A는 또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표준 인프라인 한국 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K-BTF)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K-BTF는 기존에 표준 인프라가 없어 겪었던 불편함을 해결하여 블록체인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의 어려움과 비효율 및 중복 투자 우려 등을 해결하고자 한다.
KISA는 공공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핵심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선정하고 상호 운영을 위한 필수 기능, 보안 및 기술 요구사항 등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SA는 올해 K-BTF 시행 로드맵을 만들고 업계 요구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