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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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x삼성전자, CBDC 기술연구 협력위한 MOU체결!

1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오프라인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CBDC 연구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 2단계 사업에 참여했으며,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해 기기 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통한 송금과 결제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보안 칩셋(eSE)내에서 이뤄지는데, 해당 칩셋은 ‘CC EAL 6+’ 등급의 하드웨어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결제 시 우려되는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불시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현실이 된 디지털경제 시대에 CBDC에 높은 관심으로 보이며, 연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연구 협력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CBDC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MOU체결과 관련해 한국은행 이승헌 부총재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앙은행 최초로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양사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활발히 연구 중인 오프라인 CBDC 기술 분야를 한국이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최원준 개발실 부사장은 “한국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도의 보안 기술력을 디지털 화폐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었다”며,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프라인 CBDC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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