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1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유(u)트레이드허브 2.0’ 그랜드 오프닝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정만기 무협 부회장,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송낙철 화동해운 대표이사 등의 핵심 인사를 비롯해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유(u)트레이드허브 2.0’은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물류를 비롯해 전자상거래무역, 스마트무역원장, 디지털전자문서유통서비스 등의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물류 서비스는 ‘선사 및 터미널 중심 항만물류 업무’에서 ‘화주-물류기업 간 선적’, ‘화물추적 및 내륙화물의 운송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기존에는 팩스 또는 이메일 전송 등으로 처리했었던 ‘B/L(선하증권)’, ‘D/O(화물인도지시서)’, ‘수입신고필증’ ‘보세운송필증’ 등의 서류를 디지털 정보로 ‘uTH 2.0’을 활용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전자상거래무역 서비스의 경우 국외 쇼핑몰로부터 전송받은 주문정보로 수출신고서를 신속하게 처리해 관세청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판매를 비롯해 재고 관리, 통관, 운송관리 등 전자상거래 관련 업무 등 전 과정을 ‘원스톱’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무역원장 서비스는 무역 기업이 계약서나 상업 송장의 기본 정보로 선적, 통관, 결제 등의 무역서류를 작성하도록 했으며, 이는 해당 서류를 엑셀로 관리해왔던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uTH 2.0’ 적용은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국가 간 전자송장, 시험성적서, 전자원산지증명서 활용 등 디지털 무역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