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9월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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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신청


글로벌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도 출시를 신청했다.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 블록체인 매체들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신청서를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피델리티는 신청서에서 Cboe BZX(Cboe BZX Exchange)에서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idelity Ethereum Fund)’라는 이름의 현물 ETF 상품 등록과 거래가 가능하도록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피델리티는 미국 투자자의 손실 위험성이 낮은 상품 출범을 강조했다.

피델리티는 “미국 개인 투자자에게는 그동안 이더리움에 노출될 수 있는 미국의 규제를 받는 미국 거래소가 부족했다”면서 “기존의 디지털 자산 접근 방법은 거래 상대방 위험, 법적 불확실성 및 기술적 위험에 직면하는 것”이라고 신청서에 적었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기반 선물 ETF는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현물 ETF는 출시된 사례가 없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시장 조작과 사기 가능성, 투자자 보호 조치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출시를 반려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미국 법원이 비트코인 선물 ETF와 현물 ETF를 다르게 취급할 이유가 없다는 판결을 내놓고, SEC가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최근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도 이더리움 현물 ETF를 SEC에 신청하면서 시장에서는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증권거래위원회에는 피델리티, 블랙록 외에 총 여섯개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품이 출시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사로는 반에크(VanEck),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해시덱스(Hashdex),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인베스코(Invesco) 등이다.

이들 중 승인 마감일자가 가장 빠른 것은 반에크의 상품이다. 반에크가 신청한 ‘반에크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VanEck Ethereum ETF)’의 승인 마감 기한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024년 5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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