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개인퇴직계좌(IRA)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 등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을 통해 개인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IRA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 IRA 상품들이 제공하는 전통적인 자산 외에 새로운 투자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돕고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려는 의도다.
출시된 상품은 피델리티 크립토 포 IRA, 피델리티 크립토 트래디셔널 IRA, 피델리티 크립토 롤오버 IRA 등 세 가지 유형의 계좌이다.
투자자는 적격 주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이며 18세 이상이어야 이 계좌에 접근할 수 있다. 이용자가 투자한 자산은 피델리티의 콜드 월렛에 안전히 보관되며 수수료는 무료다.
이번 상품을 통해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투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콜드 스토리지와 같은 보안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피델리티 대변인은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와 관심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투자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피델리티는 투자 상품과 솔루션을 교육 및 지원과 함께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델리티의 이번 출시는 최근 다양한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흐름에 동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앞서 볼래틸리티 셰어스(Volatility Shares)는 솔라나의 성과를 추적하는 2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라이트코인, BNB, PENGU 등 기타 토큰을 추적하는 펀드를 제안한 바 있다.
볼래틸리티 셰어스 외에 그레이스케일, 위즈돔트리, 비트와이즈, 21셰어스, 코인셰어스, 카나리 캐피털 등도 미국 내 XRP ETF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각에선 피델리티의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