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계좌 개설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피델리티는 개인 고객 대상 암호화폐 투자 상품인 ‘피델리티 크립토’의 대기자 리스트 등록을 시작한 바 있다.
피델리티 크립토 계정 개설을 위해선 피델리티 브로커리지 계정이 필요하며, ‘암호화폐는 급격하고 빠르게 변동될 수 있다’는 내용의 리스크 명시 사항을 확인하고난 후 이를 수락해야 한다.
계좌가 개설이 완료되면 개인 고객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게 되는데, 피델리티는 향후 더 많은 암호화폐 거래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 기업 CV랩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 이더리움(ETH) 검증자 노드를 가동하는 지역 중 미국의 비중이 45.3%를 차지하며, 단일 국가로는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지역의 검증자 노드 점유율은 22.8%를 기록했는데, 유럽과 미국을 합치면 검증자 노드 점유율이 과반수를 차지해 중앙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지리적 탈중앙화도 네트워크 전반의 탈중앙화에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목표는 세계 최대 스마트 컨트랙트 컴퓨터로 거듭나는 것이지만, 트랜잭션의 유효성을 검사하는 노드가 소수의 플레이어에 집중된다면 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의 전쟁을 예고한 가운데, 같은 날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파일 공유 네트워크 LBRY(LBC)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특정 용어의 검색을 검열하라고 LBRY에 강요했다”고 언급했다.
LBRY측은 “이는 언론 탄압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당시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단어의 검색 검열을 강요받았다. 해당 요청에 불응 시 앱 스토어에서 LBRY 앱을 제거하겠다는 협박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불가피하게 우리는 금지 검색어를 설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는 “애플이 트위터에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며, “애플은 미국 내 표현의 자유를 싫어하는지 앱스토에서 트위터를 제거했지만 이유는 알려주지 않았다. 또 애플은 앱 스토어를 통해 구입하는 모든 것에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