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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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빗-KDAC, ‘암호화폐 유통량 투명성 확보’ 맞손


가상자산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을 운영하는 한국디지털거래소와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손을 잡았다.

플라이빗과 KDAC는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플라이빗은 신규 상장 예정인 프로젝트에 재단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KDAC에 수탁하고, 사전 공시에 따른 출금으로 유통량을 관리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암호화폐를 발행한 재단이 유통량을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하려는 의도다.

양사는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고 신규 상장 프로젝트가 신뢰받으며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석진 플라이빗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양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과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민수 케이닥 대표는 “커스터디 서비스는 가상자산 발행사가 유통 물량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받는 제3자 서비스이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유통의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시장의 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빗은 금융권 출신 임원진이 주축이 된 가상자산거래소로, 코인마켓 운영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접수해 자격을 취득했다.

또 자체 AML 평가모델 FARA(FLYBIT Enterprise-Wide AML Risk Assessment)를 개발하는 등 시장의 신뢰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DAC은 신한은행이 투지한 한국 최초 법인 대상 가상자산 커스터디 전문 기업이다. 커스터디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가상자산의 안전한 보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법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상자산 발행업체가 보유한 코인을 투명하게 관리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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