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새로운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DeSo) 앱인 프렌드 테크(Friend.tech)가 지난 8월 11일 베타 버전 출시 후 6만4,000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와 24,000ETH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핫한 신규 플랫폼 중 하나가 됐다.
많은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급 인사들은 프렌드 테크 어플이 수천 명의 사람들을 온체인에 온보딩 시켰으며, 인기 게임 유튜버 페이즈 뱅크스(Faze Banks)나 러시아 유명 시위 그룹인 푸시 라이엇(Pussy Riot)과 같은 암호화폐 밖 막강한 인플루언서들까지 참여시켰다는 데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비평가들은 이 앱의 지속 가능성이 위태롭다고 경고한다.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에 구축된 프렌드테크는 사용자가 친구나 인기 인플루언서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연결시켜 주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해당 사용자와의 비공개 채팅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논평가 야잔(Yazan)은 앱이 거래량과 일반 활동이 급락하기 시작하기까지 6주~8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문제 요인들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주가 상승에 관한 ‘지속 불가능한 비율’이 있다면서 “앱이 제작자와 함께 최대한의 돈을 벌 수 있도록 보장하는 시장 조성(market making, MM)의 흔적이 있다. 가격이 너무 빨리 올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100명의 보유자가 있는데 프라이빗 채팅을 할 수 있는 가격이 1 ETH 나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20일 X스레드에서 익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이가르(Cygaar) 역시 프렌드 테크에 있는 누군가의 주식 가격은 뛰어난 공급량의 제곱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경우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MM 작업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편, 익명의 웹3 마케터 레전더리(Legendary)도 2021년 출시된 DeSo 앱인 비트클라웃(BitClout)과 유사점을 그리고 있는 프렌드 테크의 수명에 대한 ‘약세 예측’을 공유했다.
“절대적으로 비트클라웃 처럼 해당 플랫폼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약세장에 있고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에 뛰어들지만 앞으로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플랫폼이 망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