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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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검찰, 바이낸스 사법 조사 공식 개시


프랑스 사법 당국이 바이낸스를 대상으로 한 사법 조사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바이낸스의 마약 밀매와 연관된 각종 의혹에 대한 법적 조사를 시작했다.

이미 프랑스 당국은 2022년부터 바이낸스 프랑스 지사에 대해 자금세탁 및 기타 불법 활동 혐의로 조사를 진행해왔다.

프랑스 당국은 바이낸스가 현지에서 불법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금 세탁 방지(AML) 프레임워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는 2023년 프랑스 시장에서 심각한 규제 압박을 받고 TKDJQ을 철수했다. 하지만 프랑스 당국은 여전히 해당 혐의들에 대해 조사와 감시를 이어가면서 이번 사법 조사까지 실시하게 됐다.

게다가 이번 사법 조사를 시작으로 바이낸스에 대한 조사는 향후 유럽연합(EU)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프랑스 사법 당국은 바이낸스에 대해 자금 세탁, 탈세, 마약 밀매 등 여러 중대한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입증되면, 이는 바이낸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바이낸스 대변인은 “이번 조사는 수년 전부터 진행된 사안의 연장선이다. 프랑스 검찰이 이를 사법부로 이관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 “바이낸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차드 텡 바이낸스 CEO(최고경영자)는 “회사가 소규모 팀에서 수천명 규모로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규제 준부 부문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도 “이것은 과거의 문제로, 사용자 자금 보호와 보안은 최우선 사항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미국에서도 다른 법적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23년 6월 바이낸스코인과 바이낸스USD 등 10개 가상자산을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하고 이 과정에서 바이낸스를 미등록 증권 거래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SEC는 새로운 행정부 아래서도 계속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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