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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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체포된 텔레그램 CEO?…”TON 코인 20% 급락하며, 전체 생태계 여파⬆”

인기 메신저 텔레그램의 공동 창업자 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40)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지며, 그 이유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외신은 파벨 두로프가 이날 오후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프랑스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두로프는 개인 제트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에서 출발해 프랑스로 입국하던 중 파리 부브르제 공항에서 여자친구, 경호원과 함께 체포영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아직 두로프의 체포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지만, 텔레그램이 관리 미비로 우크라이나 전쟁 정보가 공유되는 주된 플랫폼이 되는 등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예비 조사 차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텔레그램에서 적절한 조치가 없었고, 이 메신저는 그간 테러, 자금 세탁, 마약 거래, 소아성애 콘텐츠 유포 등에 쓰여왔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각종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그가 최대 20년 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 출신 두로프는 2013년 텔레그램 메시징 앱을 만들었다.

지난 2014년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이 우크라이나 시위대의 개인정보를 내놓으라고 했지만, 두로프는 이를 거부했고 러시아를 떠나 두바이에 정착했다.

그는 현재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 이중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포브스에 따르면, 두로프는 155억 달러(약 21조 42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콘텐츠에 대한 회사의 간섭이 전혀 없어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진 텔레그램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용자가 빠르게 늘었으며, 내년에는 가입자가 약 1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두로프 CEO의 체포 소식에 텔레그램의 톤코인(TON)은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코인게코에서 전일 대비 약 20%급락한 5.38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른 여파는 톤코인 생태계 전체에 까지 영향을 미치며, 현재 일부 밈코인에서는 최대 4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또 최근 인기를 끌었던 낫코인의 경우, 현재 CMC에서 전일 대비 18.61% 급락한 $0.00937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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