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속적인 성공에 힘입어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은 3월에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전월대비 52% 이상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이날 루트데이터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 VC투자자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인 총 11억 6천만 달러 이상을 암호화폐 업계에 투자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자금은 암호화폐 인프라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특히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에 투자가 됐다.
그 외 인기 있는 블록체인으로는 폴리곤과 BNB 체인이 있었다.
특히 지난 3월 14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73,798달러를 기록하면서 자금 모금이 급증했는데, 전문가들은 새로 출시된 BTC 현물 ETF에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VC 자금모금에도 가속도가 붙었다고 평가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발행사가 포함된 10개의 BTC 현물 ETF를 통해 트레이딩 업계 리더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표명하면서 업계에 새로운 믿음을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3월 투자의 50% 이상은 시드 자본으로 100만 달러~500만 달러 사이 금액이 사용됐으며, 2,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은 전체 투자의 약 10% 가량을 차지했다.
또 루트데이터에 따르면, 투자금의 약 3분의 1이 미국에 위치한 프로젝트에 할당된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