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에 따르면,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 트레이더 중 45%는 비트코인 가격이 9월 이전에 4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월요일 시장 붕괴 속 유럽 거래 시간 초기에 65%의 확률로 치솟았는데, 그러나 현재 해당 풀에 대한 가치는 $30만 미만에 불과한 베팅이라는 점은 지적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낙폭을 키우며 5만 달러를 일시적으로 하회 및 지난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이뤄진 상태다.
비교를 위해 폴리마켓 베터들은 불과 몇 일 전만 해도 비트코인이 9월 이전에 45,000 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을 5%로 전망했으며, 혼란이 이미 시장을 뒤흔들기 시작한 어제까지만 해도 배당률은 5%에서 15% 사이를 유지했을 정도다.
그러나 폴리마켓 트레이더들이 약세 전망을 점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만이 아니다.
한 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외신 보도시점 기준) 4일 후인 8월 9일 3,000달러를 넘어설 확률은 3%에 불과하다. 이 풀이 8월 2일 형성이 됐을 때, 베터들은 이더리움 가격이 $3,000 이상일 확률을 75%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비슷한 폭락을 겪으며 하루 동안 22%, 일주일 동안 33% 하락한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청산 중 3억 6,800만 달러 상당의 금액을 차지했는데, 이 중 대다수인 약 3억 1,300만 달러는 롱 포지션에서 비롯됐다.
시장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폴리마켓은 미국 선거 탭 옆에 시장 붕괴 탭을 생성했다.
한편, 유동성이 훨씬 더 낮은 풀에서 폴리마켓 트레이더들은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를 겪을 확률을 30%, 9월까지 은행이 파산할 확률을 20%로 보고있다. 그러나 매우 적은 양의 자본이 이러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