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리서치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단행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8%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최근 미국 금리인하에 중국의 부양책이 더해져 미국·중국 증시가 상승했고, 10월 암호화폐 시장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거시경제 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유저 월렛의 12.7%만이 수익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분석 툴 레이어허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암호화폐 월렛 171,113개 중 21,730개만이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에서도 1,000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사용자는 2,138명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은 0-100 달러 가량의 소액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뉴욕대를 방문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가 화폐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일부 NY대학생 및 로버트 잭슨 전 민주당 의원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입장 관련 질문을 받고 “이미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프레임워크는 존재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가치 중립적이며, 투자자가 효용성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다만 암호화폐가 진짜 화폐처럼 통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