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이 솔라나 네트워크를 도입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사용자들이 솔라나를 직접 예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솔라나 네트워크를 도입한다.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사용자가 특정 사건의 발생 여부에 따라 베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폴리마켓은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USDC(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통해서만 자금 예치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폴리마켓은 기존의 USDC 기반 예치 방식에서 벗어나 솔라나 예치를 새롭게 도입하게 된다.
이로써 폴리마켓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사용자층을 넘어 솔라나 보유자들까지 유입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솔라나는 시가총액 기준 6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USDC를 앞선다. 폴리마켓이 솔라나 예치를 허용한 것은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마켓 측은 “이번 솔라나 통합이 향후 더 많은 유저 기반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폴리마켓의 이번 통합은 단순한 결제 수단 확대를 넘어, 플랫폼 전체 활성화를 노리는 전략적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대선 예측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폴리마켓은 지난 1월 45만명의 월간 활성 거래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사용자 수가 감소했다.
폴리마켓은 이번 솔라나 지원을 통해 거래량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솔라나는 1100만 개의 활성 지갑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폴리마켓은 정치, 스포츠, 경제 이슈 등에 대한 예측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랫폼 폴리마켓의 정확도가 90%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뉴욕 데이터 과학자 알렉스 맥컬러는 시장 분석 플랫폼 듄에 공개한 대시보드에서 “폴리마켓 시장 마감 1개월 전 정확도는 90.5%, 1주일 전은 89.2%, 하루 전은 88.6%, 12시간 전은 90.2%, 4시간 전은 94.2%에 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