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레이어2 프로젝트 폴리곤의 공동 설립자인 제인티 카나니(Jaynti Kanani)가 회사를 떠난다.
제이앤티 카나니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트위터)를 통해 “6개월 전에 사임 결정을 내렸다”면서 “2017년부터 폴리곤 개발을 시작한 후, 일상적인 업무에서 이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곤이 발전해 나가는 것은 확신하고 있다”면서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폴리곤에 대한 공헌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나니는 회사를 떠나 다른 방면에서 폴리곤 네트워크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창립자인 산딥 네일왈은 이 게시물에 “폴리곤이라는 엄청난 여정에서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한다”고 남겼다.
폴리곤 랩스는 지난 7월 최고법무책임자(CLO)였던 마크 보이론(Mark Boiron)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고, 라이언 와이어트 사장은 자문 역할로 물러나는 등 최고 경영진을 개편했다.
이와 함께 폴리곤은 당시 네이티브 토큰 매틱 토큰 이코노미(tokenomics)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폴리곤 2.0 계획 일환으로 폴리곤 창업자들과 연구자들이 변화를 제안하면서 실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폴리곤이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폴리곤은 현재 네이티브 토큰인 매틱(MATIC)을 대신할 새로운 네이티브 토큰 폴(POL)을 선보인다.
폴리곤은 2.0 업그레이드를 통해 폴리곤 zkEVM, 폴리곤 PoS zkEVM, 폴리곤 슈퍼넷 등 여러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밸리데이터들이 블록 검증에 대한 보상을 MATIC으로 받았다면 앞으로는 POL로 지급된다. 일부 폴리곤 네트워크는 더 많은 밸리데이터를 유치하기 위해 추가 보상으로 POL 외 스테이블코인 등을 지급할 수 있다.
POL 토큰은 밸리데이터(validators, 검증인)들이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이익을 거두는데 사용된다. 폴리곤은 POL 토큰을 통해 밸리데이터들이 여러 체인들을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