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포블게이트가 2024년도 3분기 가상자산 실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포블게이트는 17일 2024년도 3분기 가상자산 실사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사는 지난 1일 자정을 기준으로 포블이 보유한 60종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금융권 실사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사를 통해 포블게이트는 이용자가 예치한 가상자산 지갑의 자산 수량을 확인하고, 회사가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콜드월렛과 핫월렛의 잔액을 조회해 정확한 실제 보유수량을 검증했다.
핫월렛은 인터넷망에 연결돼 온라인 상태에서 입출금이 바로 가능한 전자지갑이다. 콜드월렛은 인터넷망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분리돼 오프라인 상태에 놓인 전자지갑을 의미한다.
실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포블게이트는 이용자에게 지급할 가상자산 대비 약 100.33%의 예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블게이트가 고객의 자산 인출 요청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포블게이트는 고객의 자산 인출 요청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갖췄다고 자평했다.
포블게이트 측은 “올해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잇따라 폐업과 영업종료를 발표하며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포블게이트는 실사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포블게이트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기적인 가상자산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마켓 거래소는 원화 입금이 불가능한 거래소로 코인으로 코인을 거래하는 곳이다. 올해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잇따라 폐업과 영업 종료를 발표하면서 투자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코인마켓 거래소 22개사 중 10개사가 영업을 종료했고, 3개사가 영업을 중단했다.
해당 영업종료 거래소 대부분은 사업을 재개하거나 외부에서 지원을 받아 해당 법인을 지속해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