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 거래소 포블게이트가 ‘리플(XRP) 마켓’을 신설했다.
포블게이트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리플 마켓’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리플 마켓은 기존에 운영하던 비트코인(BTC) 마켓과 이더리움(ETF) 마켓에 추가된다. 앞으로 포블게이트 이용자들은 총 세 종류의 페어를 기반으로 한 마켓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블게이트는 리플의 빠른 전송속도와 저렴한 수수료 등의 실용적인 면 및 한국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감안해 마켓 신설을 결정했다.
최근 리플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렛저(XRPL)’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확장과 국내 커뮤니티 활성화 등 국내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부분 역시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블게이트 리플 마켓은 이날 10시에 오픈했으며 ▲거래 수수료 0.01% ▲최소 주문금액 6.5XRP ▲최초 지원 페어는 바이낸스코인(BNB)/XRP, 이오스(EOS)/XRP로 지속해서 페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안현준 포블게이트 대표는 “항상 투자자들의 요구와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며 “이번 리플 마켓의 출시는 단순히 새로운 투자 옵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인기코인 리플은 3년 간 하방압력을 가하던 미국 금융당국과의 소송이 일단락됐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은 최근 합의로 종결될 수 있다는 소문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퍼지고 있다.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리플이 SEC에 2000만달러(261억원)를 지불하면서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곧 리플의 완전한 승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리플은 추가적인 상승도 예상된다. 미국 내 주요 은행이 국경 간 거래 결제에 리플을 채택한다면 매수세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유명 가상자산 분석가 이그래그크립토는 “리플 차트가 ‘자이언트 컵(Giant Cup)’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리플이 오는 2024년 5월까지 27달러(3만5300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