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가 이어지고있는 상황에서, 최근 고래 투자자들이 거의 4년 간 손대지 않았던 이더리움 보유고를 이전중이다.
암호화폐 언론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2월 18일(현지 시각) 블록체인 보안 전문 기업 ‘펙실드 얼러트(Peckshield Alert)’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휴면 상태였던 주소에서 대량의 이더리움이 이체된 사실을 감지했다.
현재 시가로 약 2,720만 달러(한화로 352억5000만원) 규모의 22,982 ETH이 2개의 새로운 주소로 이전된 것이다.
한편 ETH 이전과는 별도로,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전문 기업 스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3AC)이 지난 12월 19일 한체례 대량의 이더리움을 옮긴 바 있다.
문제의 토큰이 된 총 238만 달러 규모의 2,000 이더리움이 바이낸스로부터 인출됐으며, 회사의 주소는 아직 785만 달러 규모의 6,595 이더리움을 보유중이다.
이러한 상황은 얼마 전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의 가격 조정이 발생한 후 나타난 일이다.
한편 코인원은 오늘 20일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상품 출시 소식을 전했다.
해당 상품은 보유중인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시스템에 위임하고 운영 및 검증 작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리워드를 가상자산 형태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코인원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거래소 고객이면 누구나 0.01이더리움(ETH) 단위로 최대 32ETH까지 참여할 수 있고, 내일 12월 21일 오후 3시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스테이킹 기간은 재단의 정책에 준해, 이더리움의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끝나는 시점까지로 알려져 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플러스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에 참여한 이더리움은 위임신청이 끝난 후 이더리움 재단의 ‘상하이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리워드 분배가 완료될 때까지 위임 해제 및 입출금, 매수, 매도 등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