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미국 하원의 맥신 워터스 의원이 페이팔의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러한 자산의 규제, 감독 등에 대한 연방 프레임워크가 아직 구축돼 있지 않다. 페이팔은 전세계 4.35억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대형 은행의 온라인 계정 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면서, “페이팔의 규모를 고려할 때, 스테이블코인 운영에 대한 연방 차원의 감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 안정성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티모시 마사드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전통 금융 기업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출시는 해당 기술이 암호화폐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가 메인넷을 정식 출시했다.
베이스 네트워크는 이미 개발자 전용 메인넷을 런칭한 상태였으며, 이날 일반 사용자들도 사용가능한 메인넷의 공식 출시 소식을 전한 것. 이와 관련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자체 블록체인을 운영하면 수수료 수익을 늘릴 수 있고, 베이스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이 구축되면서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베이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프로토콜 리드 제시 폴락은 “이미 100개의 디앱이 베이스 네트워크에서 출시 혹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그동안 암호화폐의 주요 사용처는 ‘투기 수단’에 국한됐지만, 베이스 생태계를 통해 암호화폐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