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보유한 모바일 결제 어플 벤모(Venmo)가 곧 암호화폐 전송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서 벤모는 오는 5월부터 Venmo 어플을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는 물론 자사 및 PayPal 계정을 비롯해, 타사 월렛 및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이체할 수 있는 전송 서비스를 런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용자가 외부 지갑이나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때,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수료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벤모의 관계자는 “5월부터 우리는 Venmo 지갑에서 온체인 전송을 활성화 할 예정”이라며, “즉, Venmo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다른 Venmo 사용자에게 보낼 수 있게 할 것이며, PayPal 사용자나 외부 지갑으로 보낼 수도 있고 또 하드웨어 지갑으로 보낼 수도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Venmo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암호화폐 전송 기능이며, 앞서 지난 2021년 4월 벤모는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지금까지 해당 기능을 통해 Venmo 사용자는 암호화폐를 구매 및 판매, 보유할 수 있지만 전송을 할 수는 없었다.
한편, 모회사인 페이팔의 경우, 2020년 10월과 2022년 6월에 각각 암호화폐 거래 및 전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PayPal과 Venmo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그리고 비트코인캐시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