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페이코인은 일본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유니바페이캐스트(UPC)와 일본 현지 가맹점에서 페이코인 결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UPC는 일본과 세계 각국의 원활한 결제 연동을 위한 통합 결제 인프라를 개발하는 IT 기업으로, 일본 내 온·오프라인 결제망 구축과 글로벌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휴 사항을 살펴보면 ▲상호 간 자금세탁방지(AML) 준수를 위한 협력 및 보완 ▲가맹점 프로모션 및 마케팅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됐다.
페이코인 결제 사업 지원은 다날의 일본 현지법인 ‘다날재팬’이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사용자는 페이코인 결제를 통해 일본 내 상품구매 등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게 되고, 결제 수수료 절감을 통해 판매자 또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UPC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UPC가 추구하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국경 없는 편리한 결제망 제공’에 있어서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제휴로 페이코인은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에서도 결제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페이코인은 지난해 싱가포르 결제기업 트리플-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현지 결제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
페이프로토콜 관계자는 “가상자산 결제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페이코인의 편리한 결제 방식과 저렴한 결제 수수료를 원하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추가로 논의 중인 2~3개국의 현지 결제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페이코인이 전세계 디지털자산 결제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코인은 현재 국내에서는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 은행 실명확인계좌를 발급받아 연동할 것을 지시했는데, 페이코인 측이 기한 내 계좌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에 페이코인은 실명계좌 확보를 위한 은행과 막판 협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