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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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빗썸에 15개월여 만에 재상장


가상자산(암호화폐) 페이코인이 빗썸에 15개월여 만에 재상장한다.

빗썸은 15일 공지사항을 통해 “페이코인 거래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해 페이코인(PCI)의 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페이코인 재거래지원 사유로 △기존 국내 결제사업 해외 전환으로 원화실명계좌 발급 및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필요 이슈 해소 △페이코인 글로벌 앱 출시, 해외 파트너사 제휴 추진 등으로 해외 결제사업 구축 등을 들었다.

앞서 빗썸은 페이코인 운영사 페이프로토콜이 은행 실명계좌 체결에 실패하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 결정에 따라 상장 폐지를 결정했던 바 있다.

당시 금융당국은 페이코인의 결제 구조 중 원화와 가상자산 간 교환이 있다고 보고, 페이프로토콜에 가상자산거래업자로 신고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페이프로토콜은 금융당국이 정해준 기한인 지난해 말까지 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금융당국은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거래업자 변경신고를 불수리했다.

그러나 이후 페이코인이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로 결제 솔루션 대상을 바꾸면서, 올해 초부터 국내 재상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 4월 상폐된 지 1년 만에 페이코인은 코빗에 신규 상장한 데 이어 코인원도 페이코인을 상장했다.

빗썸까지 페이코인을 재상장하면서 5대 거래소 중 현재 업비트와 고팍스만 페이코인을 지원하지 않게 됐다. 페이코인은 닥사로부터 상장폐지 결정되던 당시에도 고팍스에는 상장되지 않았다.

빗썸은 “페이코인이 기존 국내 결제 사업을 해외로 전환해 원화실명계좌 발급 및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필요 이슈를 해소했다”며 “페이코인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해외 파트너사와의 제휴 추진 등을 통해 해외 결제사업을 구축한 것이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페이코인의 빗썸 재상장 공지 이후 글로벌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페이코인 가격은 160원대에서 210원대까지 30% 이상 올랐다.

한편, 페이코인은 미국 내 애플, 쉐이크쉑, 서브웨이, 스와로브스키 등에서 페이코인을 통한 결제가 최근 이뤄짐에 따라 해외 실물결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페이코인은 지난 5월 알케미페이(Alchemy Pay)와 파트너십 체결 이후 두 달여 만에 개발 연동을 마치고 해외 가맹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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