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의 유명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퍼지펭귄(Pudgy Penguins) 프로젝트가 급등했다.
페지펭귄은 글로벌 NFT 오픈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28일 오전 기준 바닥가(최저가격)가 전날 대비 50% 가까이 올랐다. –
이는 지난 21일 4.89ETH(약 752만원)보다 80%가량 상승한 것으로, 퍼지펭귄은 바닥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하루 동안 거래량도 퍼지펭귄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퍼지펭귄은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BAYC)을 포함한 이더리움 기반 유명 NFT프로젝트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가격과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퍼지펭귄의 바닥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퍼지펭귄 NFT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출범했다. 오픈시에서 8월 한때 하루 매출이 4만1150만달러로 정점을 찍으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떠올랐다.
모두 8888개의 NFT가 0.03ETH에 민팅(NFT 최초 발행)됐으며 20분도 안 돼 전량이 ‘완판’된 바 있다.
해당 NFT는 다양한 소품을 착용한 귀여운 모습의 다양한 펭귄 이미지가 담겼다.
퍼지펭귄 NFT는 출시 당시에 뉴욕타임스에도 기사가 실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퍼지펭귄 설립자들은 펭귄 이미지를 이용해 △어린이 책 발간 △가상자산 발행 △메타버스 게임 출시 등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해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커뮤니티 내에서 문제점이 생기면서 판매 가격이 떨어지고 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퍼지펭귄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의 경우 사기 경력이 드러났고 설립자들은 약속한 것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
퍼지펭귄 설립자들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약속만 하고 진행 상황은 거의 제대로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지난 1월에는 커뮤니티에서는 리더십 논란을 제기하며, 설립자 중 한명인 콜 테레움(ColeThereum)을 배제하기도 했다.
이후 퍼지펭귄 NFT 프로젝트 공동설립자 4명은 로열티와 프로젝트 경영권을 넷츠 캐피탈(Netz Capital)을 운영하는 기업가 루카 넷츠(Luca Netz)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