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갑 팬텀 월렛이 애플의 미국 앱스토어 ‘유틸리티’ 부문에서 구글(Google)과 구글 크롬 앱(Google Chrome Apps)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평론가들은, 팬텀 월렛이 본래 SOL 전용 지갑으로 출시가 되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상승세가 ‘솔라나의 상승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한다.
암호화폐 기업가 에반 루트라는 5월 19일 자신의 41만3,900명의 X 팔로워들에게 “SOL 시즌이 큰 것 같다! 어떤 SOL 코인을 사야 할까요?”하고 물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보로빅(Borovik)은 “팬텀 월렛은 암호화폐와 솔라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3번째 상위 유틸리티 앱이 됐다”고 전했다.
또 이는 팬텀 월렛이 최근 월간 활성 사용자 700만 명을 기록한 후에 전해진 소식으로, 지난 4월 29일자 팬텀의 공식 X게시글을 통해 밝혀졌다.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사용자 증가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더 광범위한 채택의 지표로 간주되곤 한다.
전체 애플 앱스토어를 살펴보면, 팬텀 월렛은 현재 전체 카테고리에서 32위를 기록하며 X(구 트위터)와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의 뒤를 쫓고있다.
팬텀은 당초 솔라나 전용 지갑으로 시작을 했지만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폴리곤 블록체인에 대한 지원도 추가했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현재 애플 앱스토어 랭킹 288위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과거 10위권에 진입한 후로 순위권이 밀려났던 궤적을 팬텀 월렛(Phantom Wallet)도 동일하게 따른다면, 시장은 이제 정점을 찍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익명의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시어는 “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표들이며, 둘 다(팬텀, 코인베이스 앱) 전체 상위 10위에 오르면 모든 것을 팔 것”이라고 지난 18일 자 X게시글에서 언급했다.
한편, 앱 스토어에서 앱의 순위는 ‘다운로드 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메타마스크의 경우 같은 카테고리에서 75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2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순위는 또한 월간 제거, 인앱 거래 및 리뷰 내 사용자 만족도와 같은 요소들을 두루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