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팩스풀(Paxful)’이 최근 비트코인을 플랫폼으로부터 꺼내서 자체적으로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2월 12일(현지 시각) 암호호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전한 내용에 의하면 ‘레이 유세프(Ray Youssef)’ 팩스풀 최고경영자가 “나는 우리 커뮤니티의 자금을 보호하는 데 자부심을 지니고 있고, 업계의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고객들이 보유한 자금을 건드린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의 유일한 책임은 고객을 도와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모든 이용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자체적으로 관리하라고 말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팩스풀 뿐만 아니라 다른 거래소들에서 비트코인을 보관하지 말고, 거래하고 있는 것만 유지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유세프 CEO는 또한 팩스풀의 1,1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를 자체 보관하도록 권유한 이유로, 얼마 전 발생했던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거래소 붕괴를 언급했다.
한편 지난 11월의 암호화폐 총 거래량은 FTX 시장 붕괴의 직격타를 받은 지난 10월에 비해 급증한 바 있으며, 탈중앙화 플랫폼 거래량은 약 340억 달러 규모에서 650억 달러 규모로 93% 가량 증가했다.
더블록 데이터에 의하면 중앙화 거래량은 지난 10월에 5,430억 달러 규모에서 약 24% 가량 증가해 6,73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유세프 CEO는 “고객들이 플랫폼을 신뢰하면서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가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관리 기업과 그들의 도덕성에 자산을 맡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우리들에게 결국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으며, 우린 그것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들어 비트코인보다 금이 장기적으로는 나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12일에 전한 내용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및 달러화의 가치 하락에 대비한 수단으로 ‘금’이 활용되고 있고, ‘비트코인’은 이와는 반대로 ‘고위험 기술주’ 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