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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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에 2022년 이후 최대규모 1.1조원 규모 펀딩나서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벤처캐피탈 회사 중 하나인 패러다임이 새로운 펀드를 위해 최대 8억 5천만 달러(=1조 1,466억 5,000만 원)의 자금 조달(펀딩)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패러다임이 지난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7억 5천만 달러에서 8억 5천만 달러 사이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7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이 모금될 경우,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또 다른 벤처캐피탈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45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모금한 바 있는 2022년 5월 이후, 암호화폐 관련 최대 규모의 펀딩이 된다.

특히 패러다임이 모금을 완료하면, 지난 상승장이 절정에 달했던 2021년 11월 당시 동사가 암호화폐 펀드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25억 달러 펀드를 조성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

지난 9월, 더 인포메이션은 패러다임이 암호화폐 관련 투자 집행을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

한편, 패러다임의 가장 주목할 만한 웹3.0 관련 투자로는 코인베이스, 파이어블록스, 블래스트, 옵티미즘, 유니스왑, 깃코인, 프렌드테크 등이 있다.

최근에는 패러다임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인 파캐스터의 개발사 머클 메뉴팩토리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패러다임은 현재는 상장폐지된 SBF의 FTX에도 2억 7,8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데, 거래소가 파산상태에 들어가게 되면서 투자금은 전액 백지화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패러다임의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매트 황은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준 회사에 투자한 것에 대해 깊은 후회를 느낀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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