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보호를 신청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채권단을 통해 3750만 달러(약 482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은 이날 기존 채권자 그룹으로부터 375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아 파산법 11조(챕터 11)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법원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챕터 11 파산은 파산법원의 감독 아래 기업들이 영업을 계속하면서 부채를 정리하고 채권자에게 상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데이비드 존스 미국 파산법원 판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법원 심리에서 코어 사이언티픽의 파산 대출을 중간 기준으로 승인했다.
전환사채 절반 이상을 보유한 애드호크 채권단은 코어 사이언스에 회생 절차 상의 신규 자금 조달인 회생금융 대출을 최대 7500만 달러(약 961억 8750만 원)까지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채권단을 대표하는 크리스 한센은 “채권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 시장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코어 사이언티픽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어 사이언티픽은 즉시 3750만 달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나저미 3750만 달러는 내년 1월 중 최종 승인과 접근을 청구할 계획이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전환사채 50% 이상을 보유한 채권단의 지원을 받아 신속히 구조조정을 진행해 기업이 청산도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 밖에 다른 대출기관을 통해 추가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채권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코어사이언티픽은 향후 영업을 계속하며 부채를 정리하고 채권자에게 상환을 이어가기 위해 파산법원의 감독을 받게 된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업체 중 하나로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어 사이언티픽의 최대 고객 중 하나였던 셀시우스는 지난 7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파산 신청을 했다.
업체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파산보호 신청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치솟는 에너지 비용, 가상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의 파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