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HomeToday파산한 암호화폐 기업과 광고계약 진행했던 NBA에 쏟아진 비난⬆…’집단소송 제기도’

파산한 암호화폐 기업과 광고계약 진행했던 NBA에 쏟아진 비난⬆…’집단소송 제기도’

최근 보이저디지털 채권자들이 FTX 등 암호화폐 기업과 광고 계약한 NBA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와 관련해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인터넷 집행국장 존 리드 스타크가 10일 “NBA는 암호화폐 관련 광고 및 파트너십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에 워싱턴 위저즈가 헤로인 제조사 혹은 블러드 다이아몬드(전쟁자금에 수익금이 쓰임) 채굴회사 등과 협력한다고 발표를 했다면, NBA는 해당 파트너십에 개입해 계약을 금지시킬 것”이라며. “암호화폐 파트너십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BA가 보이저 사기 혐의 관련 어떠한 과실이 있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NBA가 보이저 관련 NBA 팀의 위법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이 지난해 10월 제기한 디지털커런시그룹(DCG) 등에 대한 소송과 관련해 피해 규모를 3배 확대해 전했다.

앞서 미국 뉴욕 검찰총장실(NYAG)은 DCG와 제미니, 제네시스, 제네시스 전 CEO 마이클 모로, DCG CEO 배리 실버트 등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당시 NYAG는 “DCG가 제미니의 파산으로 인한 10억 달러의 재정 구멍을 은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레티샤 제임스 법무장관은 “DCG 피해 규모를 기존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며, “지난해 기소 이후 추가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날 제네시스는 지난해 10월 뉴욕 검찰의 기소를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네시스가 SEC와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한 2,100만 달러 상당의 과태료 납부를 완료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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