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챕터 11 파산계획이 승인된 암호화폐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이 나스닥에 재상장됐다.
앞서 코어사이언티픽은 2022년 파산 신청을 진행했으며, 조직 개편 후 나스닥으로 복귀한 것. 이와 관련해 동사는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장비 대출 기관과 전환사채 보유자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전환함으로써, 부채 4억 달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기를 배치해 향후 4년 동안 총 채굴 용량을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날 코어사이언티픽은 나스닥 재상장 이후 30% 이상 급락, 개장가 5.89 달러에서 3.50 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또 같은 날 비트코인 채굴 기업 겸 블록체인 기술 업체 비트퓨리가 공식 채널을 통해 나스닥 상장 채굴 업체 사이퍼마이닝 지분의 일부를 비트퓨리 시리즈C 주주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비트퓨리 측은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7영업일 이내 사이퍼마이닝 지분 중 1612만7,092 주를 시리즈C 주주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라며, “이어 약 1.26억 주를 나머지 주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획이 완료되면 비트퓨리는 약 5,000만 주의 사이퍼 주식을 보유하게 되며, 보유 지분은 약 75%에서 20% 미만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면서, “이를 통해 사이퍼는 주주 기반이 다양화되고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스도 공식 채널을 통해 파라과이에 전력 용량 100MW 규모의 채굴장 신설을 위한 신규 부지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보유 해시레이트를 21EH/s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비트팜스의 제프 모르피 CEO는 “신규 매입한 토지는 전력 공급량이 14GW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수력 발전 댐인 이타이푸 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며,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채굴 시설은 경제와 환경 측면에서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