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트위터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일부 암호화폐 차트 및 시세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 검색 창에 ‘비트코인'(bitcoin)이나 ‘이더리움 가격(ethereum price)’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영어만 가능), 제일 상단에 로빈후드와 연동된 실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이미지가 노출된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측은 “주요 주식이나 ETF 종목 혹은 주요 암호화폐 심볼(BTC 등) 등을 트윗하면 해당 키워드의 검색 결과로 연결되는 링크가 표시된다. 또 이러한 검색 결과에는 시세 그래프가 최상단에 노출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로 알려진 유로 퍼시픽 캐피탈의 피터시프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트위터 CEO가 은 투자 관련 트위터 계정인 월스트리트 실버(@WallStreetSilv)를 팔로우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머스크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보는 데 지쳐서 결국 실제 돈으로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21일 대형 비트코인 채굴 업체로 꼽히는 나스닥 상장 美 암호화폐 채굴 업체 코어사이언티픽(NASDAQ: CORZ)이 미국 텍사스 남부파산법원에 ‘챕터 11’(자발적 파산) 파산보호를 신청을 했다.
코어사이언티픽 측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동사의 부채는 최소 10억 달러에서 최대 10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되며 코어사이언티픽의 파산은 채굴 업체 파산 중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채굴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발적파산 이라고도 불리는 ‘챕터11 파산’은 회생파산으로 남은 자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하고 회사를 청산하는 청산파산(챕터 7)과는 달리, 기업의 회생에 목적을 두고 진행하는 미국의 파산 절차를 뜻한다.
지난달 코어사이언티픽은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연말이나 그보다 빠른 시점에 보유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코어사이언티픽의 러셀 칸 최고채굴책임자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1기가와트 규모의 시설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채굴시설을 매각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현재 건설 중인 시설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최대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닌 수익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