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월 말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43,000으로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오는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와치트레이더들은 금리 동결 확률을 97.4%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두고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1월 금리 동결은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반면, 이날 월터블룸버그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6차례 인하할 것 같지 않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이자 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켄 로고프는 ‘미국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지 않는 한 올해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연준이 금리를 6번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고프는 다보스포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착륙은 꿈같은 이야기”라면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올해 미국 금리는 3.5%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연준은 금리를 5.25~5.5%로 동결한 상태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더 고든 그랜트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전통금융(TradFi) 트레이더들의 공매도 포지션 구축이 쉬워졌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BTC 현물 ETF는 주식과 유사하게 공매도가 가능하다”며, “전통금융 트레이더들은 주식시장 공매도가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 플랫폼보다 거래 상대방 리스크가 낮다고 인식하고 있고, 옵션 헤지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포지션 증가로 ETF 주식이 과잉 공급되면 ETF 가격이 하락할 수 있고, 현물 시장에서도 BTC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시장 참여자들은 저평가된 ETF를 매수하고 현물 BTC로 이를 상환, 상환된 BTC를 다시 매도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