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밈코인 중 올해 투자하기에 무엇이 더 나은지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코인(Official Trump, $TRUMP)이 멜라니아 밈(Official Melania Meme, $MELANIA)보다 우위에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지자들의 투자 의향 및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가능성 등 각종 투자 모멘텀이 비슷하다”면서 “전반적으로 대통령이 영부인보다는 더 일관되게 주목받을 것이다. 노출되는 강도나 빈도 측면에서 트럼프를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코인의 가격 정점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안에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중기적으로 생각하면 올해 충분히 매수할 만하다”면서 “트럼프 공식 밈코인은 출시된 이후 약 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또 “이 코인의 가장 큰 강점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지지를 받는 유일한 암호화폐라는 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행보와 정책이 TRUMP 코인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4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들 밈코인에 돈을 넣으라고 권유하는 않는다. “트럼프·멜라니아 코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변덕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위험에도 흔들릴 수 있다”면서 “이 코인들에 투자하는 것은 투기 영역을 넘어서 사실상 도박 영역으로 진입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코인이 멜라니아 코인보다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사실이더라도 두 코인 모두 사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주목도가 떨어지면서 코인도 종말이 올 수 있기에, 최소한 장기적으로 생존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모틀리풀은 “오히려 도지코인이 보다 안정적인 가격 패턴을 보이며 정치적 리스크에 덜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TRUMP 코인보다 더 나은 투자 선택”이라면서도 “그러나 두 자산 모두 높은 변동성과 투기적 성격을 가진 만큼, 안전한 투자처를 충분히 확보한 후에 투자해야 한다”고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