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4, 2025
HomeToday"트럼프 2기 행정부,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 환경 조성할 것"

“트럼프 2기 행정부,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 환경 조성할 것”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내 규제 환경 변화가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김민승 센터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관련 업적으로 경쟁하던 ‘우주경쟁’처럼 각국 정부들의 비트코인 보유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대기업과 주요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이미 시장에 진입했다”면서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법안으로 인해 국가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초 야당의 반대로 내년 시행인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불투명했지만 결국 유예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불확실성이 걷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증권성’ 관련 법적 리스크가 대폭 해소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지난해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 덕분에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면서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포괄 규제 ‘미카'(MiCA)의 규제 명확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규제로 인해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 혁신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토큰화 펀드 시장에서 미국 국채 토큰화가 주를 이룬 이유는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라면서 “새해에는 다양한 금융 상품 유형에 대한 토큰화와 거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상품 자체를 토큰화하는 것뿐 아니라 투자 권리를 토큰화해 투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치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 전환 등으로 인해 다양한 거시적 요인과 정책적 변화가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2025년 비트코인은 16만~17만 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