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직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러트닉은 재무장관 자리를 놓고 트럼프 수석 경제 고문 스캇 베센트와 경합을 벌이게 됐다. 러트닉은 대표적인 친암호화폐 인사로, 그가 이끄는 캔터 피츠제럴드는 지난 2021년부터 테더(USDT)의 트레저리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이날 미국 상원의원 존 튠이 비공개 투표를 통해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상원 원내대표 선거에는 그를 비롯해 릭 스콧, 존 코닌 등 3명이 출마했는데, 존 튠은 세금과 수입 관련 관할권을 가진 상원 재정위원회에 속해있으며, 지난 2022년 암호화폐 거래소와 현물시장에 대한 CFTC의 관할권을 확대하는 디지털상품소비자보호법(DCCPA)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100석중 53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교체할 경우 이더리움(ETH)과 ETH 현물 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21쉐어스 미국 사업 책임자 페데리코 브로케이트는 “상품으로서의 이더리움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지면서 기관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TH 현물 ETF의 ‘스테이킹 기능’ 제외가 저조한 실적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현재까지 관망세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온체인 애널리스트 톰 완은 “ETH 현물 ETF가 스테이킹 기능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한다면, BTC 현물 ETF와도 더 잘 경쟁할 수 있다. 스테이킹 보상 제공 구조는 정부의 규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