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캐롤라인 크렌쇼 재지명안 표결이 취소된 가운데,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이 “민주당은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의 요청에 따라 크렌쇼의 재지명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직접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회 절차에 따라 소수 정당(이번의 경우 민주당)은 SEC의 정원을 채우기 위한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대통령은 재량에 따라 이들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크렌쇼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BTC 현물 ETF 심의 당시 반대표를 던지는 등 반암호화폐 인물로 분류된다.
또한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의원 팀 스콧과 차기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프렌치 힐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법(FIT21)’과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프렌치 힐은 “올해 안에 암호화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상원에서 60표 이상이 필요하다. 결국 초당적 합의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팀 스콧의 경우, 차기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취임이 유력한 인물로 앞서 “암호화폐는 다음 세계의 경이로움”이라며 “나는 처음으로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를 만드는 은행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K33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 및 데이비드 지머맨이 보고서를 발표해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것”이라며, “FOMC 회의 직후 거시 환경은 비교적 조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BTC는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 동안 더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