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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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SEC, 친 가상자산 행보 기대…”앳킨스, 겐슬러와 명확히 다른 정책 선보일 것”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관련 소송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SEC의 전 소송 자문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길렌은 “(미 SEC가) 내년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소송을 줄일 것”이라면서, “투자자 손실이 없는 비사기성 (소송) 사건과 새로운 판례를 만들기 위한 사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길렌이 이 같이 판단한 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행보’ 때문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초 차기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앳킨스 전 위원은 2002년 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을 역임한 후, 가상자상 업계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업체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를 이끌었다. 앳킨스 전 위원이 친가상자산 인사로 분류되는 이유다.

가상자산 규제 강화를 추진하던 SEC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정책 방향을 대폭 선회할 것이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린다. 

또 미 블록체인산업협회(POSA) 앨리슨 망지에로 상임이사는 “(앳킨스는) 암호화폐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며, “개리 겐슬러가 이끄는 SEC와 명확히 다른 우선순위를 가진 SEC를 보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다음 달 사임할 계획이다.

한편, 비트코인(BTC) 고래들의 코인조인(CoinJoin, 거래를 한 데 묶어 출처를 알 수 없도록 만드는 믹싱 거래) 거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자신의 X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연 평균 코인조인 거래 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해커의 도난 자금 세탁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올해 이러한 거래의 상당 부분은 상장지수펀드(ETF), 커스터디 누적 주소 등으로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고래들은 종종 이러한 거래를 통해 자금을 새로운 기관 투자자에게 전달하는데, 현재까지 기관과 ETF의 공개 보유량을 종합해봐도 약 24~42만BTC를 누적 한 고래의 정체는 파악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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